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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계천 역사성·자연생태성 개선 본격화

기본설계 4월 발주, 올해부터 바로 시행

유지혜 기자  |  2014-03-12 16:45:29
최종수정 : 2014-03-12 16: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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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자료=서울시]


서울시 청계천의 역사성·자연생태성 개선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청계천시민위원회는 지난 2005년 암천(暗川)에서 개천으로 거듭난 청계천을 역사문화가 담긴 생태하천으로 개선·보완하는 내용을 담은연구보고서 '청계천 역사성 및 자연생태성 회복(안)'을 12일 발표, 서울시에 건의했다. 서울시도 큰 틀에서 청계천시민위원회가 제시한 ‘청계천 역사성 및 자연생태성 회복’ 방향에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단기간에 실현 가능한 자연생태하천 조성, 보행친화거리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청계천관리 등은 올해부터 바로 시행할 계획이다.


청계천시민위원회는 우선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으로 역사문화성 결여와 인공어항이라는 오명을 들을 정도로 미흡한 자연생태성, 또 계단형 진출입로로 인한 통행불편 등 질 낮은 보행환경 세 가지를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위원회가 제시한 방향은 △역사문화를 계승하는 매력 있는 청계천 △자연생태가 살아 숨 쉬는 청계천 △도심 활력 공간 청계천 3대 비전, 5개 키워드다. 5개 키워드는 △수표교 원위치 중건으로 역사성 재회복 △물길 곡선화, 보 철거 등 개선으로 자연생태하천 조성 △상류 지천 복원 및 계곡수 활용으로 물길 회복 △넓게 걷는 청계천 위 보도, 문화휴식거리의 보행친화거리 조성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의 시민과 함께하는 청계천 관리이다. 


구체적으로 첫째, 위원회는 ‘수표교를 원위치 중건’해 역사성을 재회복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수표교 중건의 타당성 및 안전성을 섬세하게 검토할 것을 서울시에 건의하고, 타당성이 검증될 경우 수표교 주변 장교1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해 인근 근린공원 조성사업 추진 등 수표교 중건을 위한 사전 절차를 차근차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둘째, ‘물길 곡선화, 보 철거 등의 개선’으로 자연스런 하천경관을 조성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청계천 수심40㎝ 유지를 위해 설치한 ‘여울보’ 29개소를 지그재그형으로 개선해 물 흐름 정체로 나타나는 수질악화, 하천의 종적 연속성 단절 등을 해결하고 하천의 연속성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셋째, 청계천 용수 공급을 위해 매년 지출되는 유지관리비 약 18억 원을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광화문역 및 경복궁역 유출지하수와 청계천 상류 지천 계곡수를 청계천 유지용수로 활용할 것’을 건의했다. 현재는 한강물을 끌어와 공급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청계천 상류 9개 지천 중 우선 청계천 유지용수 공급과 연계되는 백운동천, 삼청동천의 실현 가능한 구간은 물길을 복원할 것을 주장했다. 넷째, 청계천의 보도 폭을 넓히고 보차혼용도로를 조성하는 등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조성하고, 인근 건물의 전면공지를 활용해 가로공간을 활성화,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건의했다. 장기적으로 서울성곽복원에 따른 환상녹지축(한양도성-동대문-오간수문-DDP)의 연계 추진과 함께 남북방향의 보행축으로 수표로 역사문화거리 조성,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보행거리 조성, 한양도성과 연계한 DDP거리 조성 추진 등도 건의했다.


서울시는 실현 논란이 예상되는 수표교 중건과 백운동천, 삼청동천등 물길 회복 등은 기술적 타당성, 경제적 타당성을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한 후에 추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명래 청계천시민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각계 전문가들과 심도있게 논의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이번 청계천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장기적인 호흡으로 하나하나 제대로 복원해 청계천이 세계적인 생태·역사관광지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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