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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스버리 애비뉴 스퀘어 (Finsbury Avenue Square)/자료=som]

런던의 동쪽 지역은 지난 10년간 공공공간이 크게 개선됐다. 런던을 비롯한 전 세계의 공공공간은 보행자를 고려해 재설계되고 있는 추세다. 디자인팀 에스오엠(SOM)은 2001년에 런던의 핀스버리 애비뉴 스퀘어(Finsbury Avenue Square)를 새롭게 설계했다. 브로드게이트 금융지구(Broadgate Financial District) 내의 일련의 공공공간 개선사업이 이 지역을 활성화시켰다.

브로드 게이트(Broadgate) 지구는 런던 동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신중하게 재설계 된 핀스버리 애비뉴 스퀘어는 이전에는 사람들이 기피하는 어둡고 환영받지 않는 공간으로 여겨졌다. 에스오엠(SOM)의 재설계는 바닥의 정육면체 모형에 내장된 조명 설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밤낮 동안 10만 개가 넘는 LED조명과 650개의 비품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LED조명은 색상이 다양하게 변한다. 보행자가 여기저기서 광장을 가로 질러 걸으면 반투명한 유리 프레임을 통해 조명의 빛이 드러난다. 컬러LED의 역동적인 색상 변경으로 이 공간이 활성화된다. 시원한 블루와 애플그린은 강렬한 빨강과 보라색과 혼합돼 인접한 건물의 유리창에 반영되며 다채로운 분위기를 생성한다.

광장은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됐다. 방문객들은 계절마다 다른 풍경의 광장을 경험할 수 있다. 가을에는 나뭇잎의 노란색 빛이 은은하게 펼쳐진다. 더 놀라운 것은 겨울에 눈이 녹는 바닥에서 비치는 빛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동안 조명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조각가 조지 시걸(George Segal)의 ‘러쉬 아워(Rush Hour)’라는 조각 작품은 6명의 사람들이 매일 출퇴근길을 걷는 모습을 묘사한다. 번화한 금융 지구로 둘러싸여 있는 이 광장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이 광장은 디자이너의 의도에 따라 변화됐다. 이곳에서 열리는 지역 행사는 넓은 공간을 채워준다. 이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은 매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시민 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또 버려진 공원처럼 보였던 광장은 사람들이 바닥의 LED조명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수준의 활기찬 광장으로 변형됐다. 특히 재미있는 조명의 구성 중 하나는 이용자가 사각형 표면 주위를 따라 미로 같은 조명 라인을 따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핀스버리 애비뉴 스퀘어 (Finsbury Avenue Square)/자료=som]

더 흥미로운 것은 좌석이 광장에 배치되는 방식이다. 메인 공간에서 연장되는 유리 프레임은 지면에서 튀어 나와서 각 벤치를 공중에 고정시킨다. 이 LED조명 지지대는 훌륭한 광원의 역할을 한다.

또 이용자들을 특별한 열린 공간에 연결하는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광장의 양쪽에 출입구가 있으면 사람들은 핀스버리 스퀘어 가든(Finsbury Square Gardens), 데본 셔 로우(Devonshire Row), 핀스버리 서커스와 브로드게이트 서클(Finsbury Circus and Broadgate Circle)과 연결되어 현재 자체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이처럼 디자이너는 런던에 새롭고 매력적인 공간을 창출해냈다. 대중적으로 이용되지 않는 공공장소를 독창적으로 재설계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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