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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간선지하도로, 민-관 합의로 본격 추진

올해 착공, 2019년 개통을 목표

이종규 기자  |  2014-05-12 11:53:57
최종수정 : 2014-05-12 11: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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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간선도로 상부공간 개선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시 '서부간산도로 지하화' 사업이 주민들과 합의가 이뤄져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이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제기로 사업이 다소 지연됐으나, 여러 차례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2007년 민간투자제안서를 접수받아 민자사업 타당성조사 및 심의를 거쳐 2010년 우선협상대상자(현대건설 컨소시엄)를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고, 올해 공사를 착공하여 201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구간은 성산대교 남단부터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금천IC까지이고 왕복 4차로, 연장 10.33km의 터널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편, 서부간선 지하화에 따른 주민들의 민원 사항으로는 서부간선지하도로 진출입구가 주거지와 인접하여 설치되므로 차량통행 증가에 따른 소음문제 해결을 위한 '서부간선도로의 기존 방음시설 보강'및 열차운행으로 인한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부선 철도의 기존 방음시설 보강'요구이다. 또, 금천구 생활 및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적환장이 주거지에 인접함에 따라 발생하는 악취와 소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적환장 이전'을 요구했다. 시는 이러한 주민들의 요구 사항에 대하여 해결방안을 마련했다. 서부간선도로와 경부선 철도의 기존 수직형 방음벽을 꺾음형 방음벽으로 변경하고 규모를 약 2배로 확충할 계획으로서 주거지로의 소음을 크게 경감하는 것으로 검토됐다. 적환장은 개착터널 부지의 상부공간을 활용하여 마련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를 검토한 결과, 현재 운용중인 적환장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터널 설치 후 흙으로 메워질 개착공사 구간을 복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토지의 효율적인 활용도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기존의 지상 서부간선도로 교통량 중 약 5만대의 차량이 지하도로로 전환됨에 따라 지상 교통량이 줄어드는 만큼 자동차전용도로인 지상 서부간선도로는 일반도로화하고 안양천과 연계된 친환경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상도로가 일반 도로화되면 현재 입체교차로로 되어 있는 상당수 교차로를 신호등이 있는 평면교차로화하고 횡단보도 등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안양천 공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서부간선도로 옆에 있는 측도가 불필요하게 되어 그 공간만큼 공원, 녹지 등 친환경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많은 자동차가 지하도로로 분산되고 지상도로 공간이 친환경공간으로 바뀌면 서부간선도로 주변의 금천, 구로, 영등포 지역 일대의 생활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서부간선지하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의 승인 등 법적인 절차가 남아있으나, 민-관이 협력하여 지하도로 건설에 대하여 공감대가 이루어진 만큼 원활한 추진이 예상된다"라며, "도로는 사회기반시설인 만큼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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